HOME 메이벅스 일기 석천
그대의 휘어진 등

 

새벽에 잠이 깨어 뒤척이다가

활처럼 휘어서 웅크린 그대의

조그맣고 연약한 등을 보았네

그때는 꿈 많은 소녀이었고

꼿꼿한 등을 가졌던 숙녀가

외롭게 웅크리고 잠들어

거친 세월과 싸우다 지쳐

휘어진 등에 단꿈의 집을 짓고

캄캄한 벽과 친구가 되어 버렸네

외롭고 쓸쓸해 보이는 그 등이

오늘 새벽은 더 가여워 보여서

그 등을 바라만 보았네

#그대#휘어진등#새벽#뒤척이다#활#웅크림#연약한#소녀#꿈많은#꼿꼿한#거친세월#단꿈#캄캄한#가여워#외로움#쓸쓸해 태그수정

 

1
0
I love this posting (Send donation)
로그인

석천의 다른 포스트 보기
Comments 0개, 60자 이상 댓글에는 토큰 50개 (BUGS)를 드립니다.
50 tokens (BUGS) will be given to comments longer than 60 characters.
Show all comments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icon인기 포스트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