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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용 (140)

 

(140)

 

낮에도 그 남자가 다른 일이 있어서 가 버리면, 눈치를 보면서 수련을 하였다.

그녀 스스로는 모르고 있었지만, 그렇게 생활을 하다보니 사사로운 감정이 일어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얼굴에 감정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그녀 자신도 모르는 문제였으므로, 자신의 얼굴상태가 어떻는지에 대해 무관심하였고, 게다가 혼자 있을 경우에는 감정이 얼굴에 나타났으므로 미처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

 

 

화산파의 멸문은 강호에 큰 충격을 주었다.

수많은 문파가 사절을 보냈으므로 사절들의 상황과 화산파의 멸문을 조사하기 위하여 많은 문파 사람들이 화산에 왔으나, 찾은 것은 죽은 사람들의 시신뿐이었다.

여러 가지 조사를 하였지만, 어떤 적들이 쳐들어 와서 공격을 하였는지 알 수가 없었다.

시신들에게 약물처리(藥物處理) 혹은 화장(火葬)을 하였는지, 불에 탄 흔적이 있는 시신들도 많았고, 이미 부패정도가 심하여 상처에 대해 연구를 할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 사용된 무공에 대한 단서을 얻을 수 없었다.

화산파를 제외한 팔파일방을 비롯한 문파들은 이 상황에 대해 논의를 하기 위하여 회합을 가졌다.

화산파를 멸문시킨 흉수를 찾기 위하여 조사대를 조직하여 먼저 급파를 한 다음, 강호에 마도세력이 나타났다고 간주하여 임시로 무림맹을 만들기로 합의를 하였다.

화산파가 멸문하기 이전에 섬서쪽에서 이상한 무리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들을 들었으므로, 혹 그 무리들이 아닐까 하여, 그들에 대해 조사를 하였는데, 화산파 멸문 이전에 종적을 감추었으므로 더 이상의 자료나 소문을 얻을 수는 없었다.

재빨리 대처를 해야, 초기에 사태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생각하에 발빠르게 움직이긴 하였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하여 화산파 몰락의 흉수들을 찾을 수가 없었다.

육개월에 걸친 조사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고, 직계혈족을 잃어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흐지부지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렇게 사람들의 뇌리에서 화산파의 멸문은 사라져 갔으며, 무림맹에 대한 합의도 지켜지지 않게 되었다.

사람들은 화산파의 멸문보다 자신들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다시 곳곳에서 이권다툼이 벌어졌다.

뜻있는 사람들은 미구(未久)에 다시 공격이 있을 것이라 주장하며, 대문파를 중심으로 무림맹을 만들어 미구의 사태를 방지하자는 주장을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사건이 터지지 않고, 문파간의 이해관계가 생기기 시작하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이야기로 오해를 받게 되었다.

결국 이런 저런 논의를 거치면서 이런 주장들은 변질되어 갔고, 결국 묵살되어 버렸다.

이렇게 상황이 전개되자, 화산파 사건에서 친혈족이나 제자들을 잃은 천심방을 필두로 하여 황보세가, 사마세가, 종남파, 아미파, 청성파 등이 모여 하나의 단체를 만들고는 실종된 사람들의 수색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였다.

그들은 제자들이나 가족들을 풀어 실종자들을 찾기 위하여, 화산파 근처의 모든 산의 바위 하나 뒤질 만큼 노력하였다.

그리고 심지어 현상금을 걸기도 하였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종된 사람들에 대한 단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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