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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용 (138)

 

(138)

 

천심방의 경우에 심공 자체가 도가 계통의 것이라 초혼술(招魂術)이나 이혼대법(離魂大法) 등에 대한 것들을 제법 알고 있었다.

그래서, 현재 여인들에게 펼쳐진 것이 어떤 심혼술이라는 것을 알았고, 중요 혈에 금제를 당한 것이라는 것은 눈치를 챌 수 있었다.

천심방의 독문심공인 태극양의심공(太極兩儀心功)이라면, 그 금제에서 어쩌면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 생각한 석지란은 우선적으로 교육을 열심히 받는 척 하였고 밤에는 열심히 태극양의심공을 수련하였다.

그러나, 그 교육시간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었고, 자신이 모셔야 할 인물에게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는 언질을 받게 되었다.

그 말을 듣고 석지란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아마도 그에게 가게 되면, 결국 순결을 잃게 될 것이고, 자신은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처지가 될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상태로 여기에서 사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비록 어려서부터 백마탄 영웅을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좋은 인연을 맞나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자신이 원하는 상대도 아닌 사람에게 겁탈이나 다름없이 당하고, 아무런 감정없이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았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녀는 결심을 하였다.

' 그래, 어짜피 이렇게 된 것, 일단 최선을 다해 심공을 수련해 보자. 그래서 이 금제에서 풀려나게 되면, 그 때 다시 생각해 보자. 지금은 이 금제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그동안만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에게 최선을 다하자. 비록 순결을 잃게 되겠지만, 반항을 하여 수많은 남자들에게 능욕을 당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

그녀는 사마미연이 당한 그런 모습이 되기는 싫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빙기옥이 그녀를 찾아 와서는 손쉽게 제압을 하였고, 그녀는 서서히 정신을 잃어갔다.

 

눈을 뜬 그녀는 다소 화려한 침실에 누워 있었다.

자신의 몸은 이미 벌거 벗겨져 있었으며, 하복부의 심처에서 상당한 아픔이 느껴졌다.

옆에는 처음 본 남자가 누워 있었는데, 역시 벌거벗고 잠을 자고 있었고, 그 사람의 한 손이 자신의 가슴을 덮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상태를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 모든 것이 끝나버린 뒤였다.

옆의 남자 때문에 일어날 수 없었던 그녀는 누워서 앞으로의 일에 대해 이미 생각해 둔 것을 정리해 보았다.

고개를 돌려 그 남자를 쳐다 보니, 다행히 생각보다 어려보였다.

그리고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 제발, 난폭한 인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

그 남자를 쳐다보면서 그녀는 소박한 기원을 해 보았다.

그날부터 그녀는 그 남자의 시첩이 되었다.

이미 교육을 받은 것이 있었으므로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시간이 갈수록 능숙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

낮에 시비의 역할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었는데, 밤에 동침을 하는 경우에는 여전히 어색했다.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하는 행위였으므로 반항을 하는 것이 정상적이었지만, 이미 사마미연이 당하는 것을 보았으므로 그런 반항을 할 수가 없었다.

첫날의 상황을 전혀 기억할 수 없었으므로 두번째 날에는 마치 뻣뻣한 나무처럼 누워 남자가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방중술을 배웠지만, 너무 부끄러워 그것을 활용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굳어 있는 것을 느꼈는지, 남자는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애무를 하였다.

처음에는 송충이가 몸을 지나가는 것처럼 간지럽고 징그러운 생각이 들었지만, 점차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일각(15분) 정도가 지나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짜릿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가만히 있기가 불편하였다.

 

#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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