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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용 (134)

 

(134)

 

석사모란 석지란을 사모하는 모임이라는 뜻으로 칠여 년전에 석지란에게 반한 강호의 후기지수들이 모여 장난 비슷하게 만든 단체였는데, 많은 남자들이 이제는 다른 인연들과 맺어지고, 지금은 유명무실한 단체가 된 곳이었다.

과거부터 매약경과 황보연은 항상 그것을 가지고 석지란을 놀리곤 하였다.

" 그만해, 아직도 그것으로 날 놀리니. 그나저나 그 단체 이미 해체된 것 아니었나? 회원들 거의 다 이제는 유부남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

" 어머머, 너 몰랐구나, 요즘 다시 개편되었잖아. 아직 노총각들이 얼마나 많은데. "

웃음을 참지 못하며, 황보연이 그녀에게 이야기를 하였다.

“ 정말이니? ”

석지란이 정말 몰랐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자, 두 사람은 놀란 표정을 하며 이야기를 하였다.

“ 정말 몰랐구나. 호호호 ”

“ 너보고 지금 장가 안 가는 노총각들이 얼마나 많은데, 본인은 그것을 모르고 있다니, 참내. ”

“ 얘, 그러지 말고 빨리 그 중에서 한 사람 골라. 그래야 다른 사람들도 정신 차리고 자신들의 인연을 찾지. ”

“ 맞아. 너 자꾸 그렇게 모른 척하다가 벌 받는다. ”

둘은 아주 죽이 맞아 석지란을 놀렸다.

“ 너희들 자꾸 그렇게 놀리면, 다신 안 본다. ”

석지란이 짐짓 화난 척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나, 전혀 먹혀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 호호, 너 안 봐도 되네요. ”

“ 맞아, 너 안 봐도 하나도 안 무섭네. ”

네 사람은 그렇게 담소를 나누며 있었고, 많은 사람들도 자신들의 지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렇게 화산파의 날을 저물어 갔다.

 

다음 날, 축시경(오전 1시부터 오전 3시사이) 소란스러운 소리에 깬 석지란은 금방 밖의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잠자리에 들었기에 자리옷만 입고 있던 그녀는 재빨리 옷을 챙겨입고 나서 검을 가지고 밖으로 나갔는데, 화산파 여기 저기서 사람들이 싸우고 있었다.

공격하는 이들은 전부 흑의를 입은 자들로 무공이 상당한 경지에 이른 자들이었는지, 화산파의 삼대제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밀리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을 찾기 위하여 여기 저기를 둘러보다 두 사람의 장로와 석기범을 찾은 그녀도 그들과 함께 침입자(侵入者)들과 싸우기 시작하였다.

“ 창, 차앙 ”

“ 으악 ”

“ 켁 ”

곳곳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많은 침입자들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장로들이 그녀에게 주의를 주었다.

“ 조심들 해라. 엄청난 고수들이다. ”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가 대답을 하였다.

“ 알겠어요. 두 분께서도 조심하세요. ”

막상 싸움을 해 보니, 그녀와 석기범의 실력으로는 흑의인들을 상대하기가 어려웠다.

결국 그녀는 장로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싸우거나, 석기범과 협력하여 겨우 한 명의 적을 상대할 수 있었다.

그렇게 싸우다 보니 온 몸에 작은 상처를 입었다.

흑의인에게 상대가 되지 않다 보니 계속해서 중심부인 상궁(上宮)으로 밀려 갔으며,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상궁앞에 전부 모여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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