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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용 (116)

 

(116)

 

용이 막 말을 꺼내려고 하는 순간에 부회주라는 작자가 다가왔다.

그 자는 큰 소리로 외쳤다.

“ 네 놈은 누군데, 이런 잔혹한 짓을 하느냐? ”

“ 너는 알 것 없다. 내 말에 대답이나 해라. ”

“ 뭐, 이런 잡놈이 있나. ”

욕을 하며 그 자는 용에게 덤벼들었다.

용은 가만히 서 있다가 그의 공격이 바로 눈앞에 이르자, 손을 뻗어 갔다.

상대는 그런 용의 모습을 보고는 어처구니 없다라는 표정을 한 다음, 가지고 있던 도를 휘둘렀다.

용은 휘두르는 도를 왼손으로 순식간에 잡아버렸다. 그러자, 그 자는 깜짝 놀라며, 잡힌 도를 빼 내려고 하였다. 그 순간 용은 오른 손으로 주먹을 쥐고 그 자의 면상(面上)를 쳤다.

“ 퍽 ”

“ 으악 ”

부회주라는 자는 용의 일격에 코가 부서지며 쓰러져 버렸다.

그 모습을 본 회주는 엄청 놀랐다. 상대는 자신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달은 것이었다.

부하들도 다시 공황(恐慌)상태에 빠졌다.

벌벌 떨고 있는 자들을 무시하고, 용은 우두머리로 보이는 자에게 다가갔다.

그 자는 용이 다가가자 깜짝 놀라며 벌벌 떨고만 있었다. 너무 무서워 움직일 수 조차 없었던 것이었다.

“ 대, 대인, 사, 사, 살려주십시오. ”

용이 조용하게 물었다.

“ 과거 마이라는 분이 소유하고 있던 장원을 알지? ”

용의 이야기를 듣자, 그 자는 사색이 되었다. 자신들이 한 짓이 생각났던 것이었다.

떨면서 우두머리는 이실직고(以實直告)를 하였다.

“ 아, 압니다. 대, 대인, 저, 저, 저희들은 시, 시켜서 한 이, 일입니다요. 사, 살려 주십시오. ”

“ 누가 시켰느냐? ”

용의 화난 목소리를 들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순간적으로 그의 얼굴에서 공포심이 느껴졌다.

그 모습을 본 용은 얼굴을 찡그렸다. 그러자, 그 자는 덜덜 떨면서 이야기를 하였다.

“ 비, 비도문 등 정도 문파에서 시, 시켰습니다. 자, 저희들은 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대, 대인, 사, 살려주십시오. ”

용은 이미 예상한 일이라 별로 놀라지 않았다.

이들을 전부 죽여버릴까 하다가 자신의 검만 더럽히는 것 같아 그만 두기로 하였다.

“ 너희들을 앞으로 계속 주시하겠다. 앞으로 내 귀에 너희들의 악행이 한 번 더 들려오면 전부 이런 꼴이 될 것이다. 가능하면 산 속에 들어가 농사나 지어라. 그래야 너희들이 죽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

말을 마친 용은 근처에 있는 바위에 장력을 펼쳤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는데, 순식간에 바위는 먼지가 되어 폭삭 내려 앉았다. 그 모습을 본 사회의 사람들은 거의 기절직전의 모습을 하였다.

“ 내 정체를 이야기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네 놈들의 얼굴을 다 기억하였으니, 목숨이 아깝지 않은 놈은 마음대로 하거라. 아마도 정파에서도 너희들을 닦달할 것이니 빨리 도망을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이야기를 다 한 용은 조용히 그 자리를 벗어났다.

용이 가고 나자, 회주를 비롯한 사회의 생존자들은 전부 돈을 챙긴 다음에 도망을 갔다.

용의 말대로, 용에게 이미 배후가 누군지를 이야기 했으므로 여기에 있다가는 정도 문파들의 사람들에게 다시 치도곤을 당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최소한 사천 근처에서는 더 이상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였다.

 

#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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