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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용 (112)

 

(112)

 

“ 헉 ”

공격한 검이 모두 막히면서 갑자기 검이 찔러오자, 그 남자는 크게 당황하며, 몇 걸음을 물러섰다.

그것을 놓칠 용이 아니었기에, 바로 달려들면서 제압을 할 수 있었다.

어짜피 밤이었기에 자신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므로 굳이 죽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바로 넘어진 자에게 다가가 고통스러워 하는 그의 수혈을 점했다.

혈을 가볍게 찬 것이라 죽지 않을 것이었기에 그냥 수혈만 짚은 것이었다.

용은 아주 쉽게 적을 상대하고 있었지만, 쫓겨온 다른 용병들은 그렇지 못하였다. 용이 두 사람을 상대하는 사이에도 수 명의 용병들이 쓰러졌다. 이미 지친 상태인데다가 실력면에서도 상대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한 용은 어두움을 활용하여 지법(指法)을 이용해 정파인들의 마혈을 짚어 제압하였다.

이렇게 되자 상황은 금방 달라졌다.

다만, 용이 워낙 은밀하게 지법을 날리고 있었으므로 당하는 자들도 누가 공격을 했는지 잘 모르고 당했다.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어디서 날아오는지 모르는 지공의 공격이 계속 되자, 정파인들과 용병 모두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지공에 당한 상태에서 용병이 휘두른 무기에 맞아 크게 다치거나 죽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한참을 위지진천과 싸우던 중년인은 그 모습을 보고 외쳤다.

" 누구냐? 누가 이런 더러운 암습을 하느냐. 고수가 암수를 날리다니 부끄럽지 않느냐? "

당하는 사람들이 지공에 당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외친 것이었는데, 굳이 대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용은 아무 말없이 계속 지법을 은밀하게 사용하였다.

용의 행위가 좋지 않은 행위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양측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였으므로 별 생각없이 계속 지법을 사용하였다.

 

이각(30분) 정도가 지나자, 움직이는 정파인들은 몇 명이 되지 않았다.

그 정도의 숫자라면, 용병들이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용은 더 이상 지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몇 명의 정파인과 용병들이 싸우는 동안에, 용은 가지고 있던 금창약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치료하는 용의 귀에 다시 미세한 사람소리가 들려왔다.

용은 급히 자신에게 치료받고 있던 용병에게 물었다.

" 혹시 여러분들 말고 더 도망가는 사람들이 있었소? 아니면 당신들을 도와 줄 응원군(應援軍)이 있소? "

그러자, 그 용병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답하였다.

" 아니요. 우리는 반대방향으로 도망쳤기에 더 올 사람도 없고 응원군이 오지도 않을 것입니다. "

그 말을 들은 용은, 지금 오는 인물들은 정파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고, 빨리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미 사망하였거나 너무 깊은 상처를 입어 살아나기 불가능한 사람들은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일단 놓아 두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적이 오고 있으니 우선 이 자리를 피하라고 하였다.

대충 부상자들이 자리를 피하고 나자, 용은 위지진천에게 전음을 보냈다.

' 지금 이쪽으로 다른 사람들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지금 막 부상자들을 떠나 보냈으니, 내가 이 사람들을 제압하는 순간에 빨리 후퇴를 하여 부상자들을 데리고 떠나십시오. 제가 한 시진(2시간) 정도는 막아줄 수 있을 것입니다. '

전음을 들은 위지진천은 갑자기 들려온 놀랐지만, 용병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이야기라, 상대하고 있던 적의 정수리를 노리면서 공격을 한 다음, 적이 수비를 하는 틈을 타 즉각 뒤로 물러났다.

 

#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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