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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 돌아와요 제발#2
출처: (조선일보) ‘집 떠난 엄마를 기다리며’. -권상은기자-

 

내게로 돌아와요 제발#2

 

어머니가 집을 나간 지 어느덧 3개월.

매일 밤마다 기도했어요.

“ 하나님 부처님 제발 저의 엄마가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게끔 해주세요 제발 “

밤마다 마음속으로 기도한 탓일까

눈 내리는 어느 날, 드디어

엄마가 돌아왔어요.

가녀린 몸으로 들어오자 마자 저를 끌어안고 우셨지요.

어머니가 가출한지 석 달만에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냅다 달려오신 할머니는

“ 뭣하러 다시 돌아왔어 이 못된 년 같으니! “

툭하면 집을 나가 어디서 그런걸 배웠느냐고

언성을 높이시던 할머니. 

“ 시어머니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 

“ 제 아들 놔두고 어딜가겠어요 “

아버지는 혼자서는 아들을 키울수 없다는 걸 아셨는지

가만히 옆에서 지켜보다 이내 밖으로 나가버리셨지요.

나중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어요.

더 큰 불화의 시작이란걸.

그날 이후

시어머니의 구박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아버지는 툭하면 어머니에게 주먹을 휘둘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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